욕심이 생길수록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꼭 실수를 하게 된다.  '이쯤에서 뭔가 제대로 보여줘야 하는데', '이번엔 정말 잘 해내고 싶은데'. 이번엔 정말! 이번엔 기필코! 이번엔 반드시! 하지만 그럴수록 실수는 잦아진다. 그리고 그럴 때마다 '힘을 빼세요, 힘을!' 이 말이 떠오르지만 그건 참 쉽지 않은 이야기. 점점 더 몸에 힘이 들어간다는 건, 점점 더 긴장이 된다는 건 그만큼이나 그것을 바라는 내 마음도, 그것을 잘 해내 보이고 싶다는 내 마음도 간절하다는 뜻일 테니까.

― 수지가 적었던 연습 노트 中






연습생 아기 수지만 따로!